GitHub 블로그로의 이전
2년 정도 Tistory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github 블로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블로그 내용들을 옮기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다 옮길지는 미지수…) github 블로그가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IDE로 편리하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 마치 코드를 작성하듯이 블로그를 쓸 수 있다는게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전으로 더 글 내용에만 집중하고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Tistory
에서는 조회수 등 제 블로그의 중점이 아닌 사안들에 집중하게 되어 실질적으로 글 내용에 더 중점을 맞추기 보다는 예쁘게 정리하고 저도 모르게 ‘와’ 이런 감탄사가 나오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Medium
도 고민해봤지만, UI도 중요한 저에겐 너무 삭막한 환경이었습니다.
Velog?
이건 너무 획일화된 블로그라서 제 개성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깃북 템플릿이지만, 왜 깃북
으로는 왜 안 만들었나를 생각해보면, 깃북과 템블릿을 이용한 github blog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gitbook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은 한글로 작성할 때의 tool이 이상하게 오작동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대로 작성되지 않고 단어가 일부분 사라지는 문제였습니다. 반대로 github에서 gitbook share하는 방식에서는 제 권한이 제한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일하게 너무 획인화되고 목차가 많아질 경우의 manage가 깔끔하지 않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차여차 하여, 이렇게 jekyll gitbook template
로 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정리해놓은 블로그를 떠나는 것이 맴찢인 상황이었지만, 이전 블로그는 내용이 깊이 있는 포스팅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주니어 개발자의 글쓰기였던 점을 감안할 때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전 1달이 지난 시점에서 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만족하는 점은 포스팅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나의 내용을 학습하고 나면, 나중에 또 그 부분을 심도 있게 공부했을 때, 이전 포스팅을 수정하고 추가해서 더 내용을 심화하기 좋습니다. 여기저기 분산 포스팅 경향이 낮아진다는.. 블로그의 유지보수가 좋아졌습니다. 일반 프로젝트 개발방식과 동일하게 commit
내역을 나눠서 보고 어떤 포스트가 어떤 시점에 어떤 내용들이 추가됐는지 확인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또 깃헙 블로그를 하면 잔디를 빼곡히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